우크라, 유럽방위기금 참여한다…"EU와 연구·개발 함께"

유럽의회·이사회 합의

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의 EU기. 2025.07.16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유럽연합(EU)이 역내 방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럽방위기금(EDF) 사업에 우크라이나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EU 입법부인 유럽의회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럽 이사회가 우크라이나의 EDF 참여를 가능하게 할 정치적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EU와 우크라이나의 방위 협력 및 유럽의 집단 안보와 산업 회복력 강화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유럽방위기술산업기반(EDTIB)에 점진적으로 통합시킬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이사회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우크라이나 기관이 향후 EU의 공동 방위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하기가 용이해졌다.

EDF는 EU가 연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럽 재무장' (Europe ReArm) 계획의 일환이다. 집행위는 "유럽 방위 및 우크라이나의 유럽 방위산업 생태계 통합에 더욱 빠르고 조율된 지원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