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의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포위 부인…"계속 저항 중"
러, 포크로우스크 내 수십 개 건물 장악 주장
젤렌스키 "포크로우스크 유지 위해 최선 다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가 5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의 전선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포위되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을 통해 "우리 부대나 사단이 포위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를 침투하려는 적들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적 보병 부대가 진지를 구축하려는 시도에 계속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전날(4일) 포크로우스크에서 적에 대한 포위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내의 수십 개 건물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보급로에 위치한 포크로우스크는 1년 넘게 러시아의 주요 공격 목표였다. 이에 전쟁 전 6만 명이 거주하던 포크로우스크는 현재 폐허로 변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주말 동안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등 포크로우스크를 사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포크로우스크 인근 부대를 방문해 "약 3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새로운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포크로우스크를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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