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열차서 흉기 난동 30대 영국인,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
주말 런던 킹스크로스행 열차서 칼부림…11명 부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 런던행 열차에서 칼부림으로 10여 명을 다치게 한 30대 영국인 남성이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로이터·AFP통신·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검찰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국인 앤서니 윌리엄스(32)를 살인 미수 10건 및 신체 상해 1건, 흉기 소지 1건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잉글랜드 중부 피터버러 출신으로, 지난 1일 영국 북부 돈커스터에서 런던 킹스크로스로 향하던 기차 안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1명을 다치게 했다.
열차에서 함께 체포된 35세 남성은 사건과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풀려났다.
윌리엄스는 이날 앞서 런던 동부의 한 기차역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살인미수 및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열차 승무원 한 명은 윌리엄스를 막으려다 부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영국 경찰은 현재로선 이번 사건이 테러라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하이디 알렉산더 교통장관은 윌리엄스가 수사 당국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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