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11~12월 튀르키예·레바논행…즉위 후 첫 해외 순방
튀르키예서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
레바논서 중동 평화 호소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교황 레오 14세가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11~12월 방문한다. 5월 즉위 이후 첫 해외 순방이다.
로이터·AFP·가톨릭 뉴스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교황청)은 7일(현지시간) 레오 14세가 내달 27~30일 튀르키예, 30일~12월 2일 레바논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튀르키예에서 이즈니크(고대 니케아)를 방문해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니케아 공의회는 서기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교리 분열을 막기 위해 소집했다. 삼위일체론을 확립하고 교회를 일치시킨 기독교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로 꼽힌다.
교황은 기독교 동방정교회 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도 만날 예정이다.
레바논에선 역내 평화를 호소하고 중동 지역 기독교인들이 처한 어려움에 관해 논의한다. 2020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이기도 하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