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서 규모 7.8 강진…"피해 보고 없어"(상보)
쓰나미 경보 발령됐다가 몇시간 후 해제
- 김경민 기자,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이창규 기자 =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고 한때 경보까지 발령됐다고 AFP 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시에서 동쪽으로 128km 떨어진 곳에서 났으며 지원의 깊이는 약 10km다.
러시아 국립 지구물리학연구소(USGS)는 최소 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인근 해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몇시간 후에 위협은 사라졌다며 해제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피해 보고는 없다"며 "모두 침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캄차카 반도는 태평양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지각판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앞서 7월엔 규모 8.8의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했고 태평양 전역에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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