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스타머 '기술번영 합의' 서명…英, 280조원 美투자 유치

스타머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획기적인 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영국 체커스에서 회담 후 기술번영 합의 체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5.9.18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전례 없는 규모의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만나 기술 번영 합의(Tech Prosperity Deal)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기업들은 영국에 인공지능(AI)과 원자력 등 미래 산업 분야에 걸쳐 총 1500억 파운드(약 28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또 이번 합의는 AI와 양자컴퓨팅, 민간 원자력 등 3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국 정부는 공동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규제를 간소화해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합의를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며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