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마니아 영공 드론 침범 부인…"우크라 도발"

러 드론, 폴란드 이어 루마니아 영공도 침입

러시아 드론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News1 정윤경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는 자국 드론이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루마니아는 러시아가 제기한 의문에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실을 고려할 때 (러시아 드론의 루마니아 영공 침범 주장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의도적 도발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13일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공격 중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해 드론이 레이더상으로 사라질 때까지 추격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이 벨라루스를 거쳐 19차례 자국 영공을 침범해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역시 자국 드론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