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영국 왕자,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부상 군인들 연대 메시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 해리 왕자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날 새벽 야간열차를 타고 키이우에 도착했다. 해리 왕자가 기차 플랫폼에서 환영을 받는 영상은 SNS에 게시됐다. 철도청은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가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인한 파괴를 직접 보기 위해 키이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국 외무장관 이베트 쿠퍼의 첫 해외 순방 일정과도 겹친다. 해리 왕자는 부상 군인을 지원하는 '인빅터스 게임 재단' 팀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그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을 멈출 수는 없지만, 회복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 및 약 200명의 참전 군인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이번주 초 영국을 방문해 약 2년 만에 아버지 찰스 3세 국왕과 재회했다. 그는 2020년 왕실 직무에서 물러난 후 아내 메건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이후 왕실과의 관계가 점차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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