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군 무기의 약 60%, 국내서 생산" 자국 국방에 박차
"다양한 유형의 방공 시스템 생산하는 게 과제"
키이우 인디펜던트 "단기간 내 급속한 성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전선에서 사용되는 무기의 약 60%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전쟁 기간 우리 군인들이 보유한 무기의 거의 60%는 우크라이나산"이라며 "많은 무기는 첨단 기술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들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내에서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방공 시스템을 생산하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4월 전선에서 사용되는 무기 중 40% 이상이 국내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기간 내에 60% 가까이 오른 데 대해 매체는 급속한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해외 무기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25년 예산에 국방 제조업에 약 13억 달러를 배정하며 해외 무기 의존도 축소에 주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근래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최초의 합동 드론 생산 라인 출범을 포함해 다양한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파이어 포인트'는 지난 4일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 양산 착수에 이어 신형 탄도 미사일 2종과 방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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