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 주지사 "북한군, 폭발물 제거 작업 참여 중"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러시아 쿠르스크주 주지사 대행(코메르산트 갈무리)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러시아 쿠르스크주 주지사 대행(코메르산트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러시아 쿠르스크주 주지사 대행이 최근 열린 선거 토론회에서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의 지뢰 제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텔레그램을 통해 일부 영상으로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힌시테인 대행은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해방된 쿠르스크 지역에서 폭발물 제거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 중이며, 러시아 공병들과 함께 북한에서 온 우리의 ‘전우들’이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선으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절반가량의 마을에서 작업이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업은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경 지역 주민들의 복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쿠르스크는 여러 차례 적의 공격을 받았고 불에 타기도 했지만, 불사조처럼 언제나 다시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