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흉기 난동으로 5명 부상…튀니지인 범인 현장 사살
검찰 당국 "1명 위중·2명 중상"
방값 밀려 쫓겨난 호텔 찾아가 범행
- 심서현 기자
(서울=뉴스1) 심서현 기자 =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흉기를 휘둘러 최소 5명을 다치게 한 튀니지 국적 남성이 2일(현지시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이 남성은 방값이 밀렸다는 이유로 자신을 쫓아낸 호텔에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함께 거주하던 룸메이트에게 먼저 흉기를 휘두르고 뒤이어 호텔 매니저와 그의 아들을 공격했다. 이후 그들이 도망치자 호텔 인근 쇼핑가에서 묻지마 공격을 이어갔다.
AFP 통신은 그가 준비해 온 흉기 2점과 둔기 1점으로 쇼핑가에 있던 사람 최소 2명을 다치게 했다고 전했다.
먼저 공격당한 룸메이트는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호텔 매니저와 그 아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현지 당국은 발표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도록 명령했으나 그가 이에 불응하자 총을 발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응급조치를 시행했으나 남성은 사망했다.
또 피의자는 경찰을 공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의자가 아무 이유 없이 무작정 사람들을 공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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