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자지구 휴전 재차 호소 "성지의 분쟁 끝내 달라"
"인질 석방· 영구 휴전· 인도적 지원· 국제법 준수해야"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교황 레오 14세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재차 호소했다.
바티칸뉴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주간 일반 알현에서 "다시 한 번 강력히 호소한다. 성지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끝내 달라"며 "너무 많은 테러와 파괴, 죽음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언급한 것이다.
교황은 "모든 인질이 풀려나고 영구적 휴전을 이루길 인도적 지원의 안전한 진입이 용이해 지길 바란다"며 "국제 인도주의법, 특히 민간인 보호 의무와 집단 처벌·무차별적 무력 사용 ·강제 이주 금지가 지켜지길 호소한다"고 했다.
레오 14세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5월 즉위한 뒤 가자지구 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평화적 해법을 촉구해 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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