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공격 계속하며 부정적 신호…압박 키워야"
"우크라 안전보장 위한 정상급 논의 조직할 때"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종전 협상에도 러시아가 공격을 계속하며 '부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대러 압박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안타깝게도 현재 러시아는 우리 도시와 마을에 공격을 계속하며 회담 및 향후 전개와 관련해 부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매일 새로운 희생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 모든 행위에 대한 실질적 압박이 있어야만 반응할 것이다. 압력이 필요하다"면서 "실질적 외교를 위한 러시아의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가 전후 안전보장 논의에서 더욱 확실한 내용을 도출하기 위해 입장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미국, '의지의 연합'(우크라이나 전후 평화 구축 협의체) 파트너들 모두와 우크라이나를 위한 강력한 다자 안전보장 체계를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군 사령부, 국방장관, 안보 고문들이 다양한 수준에서 미래 안보를 위한 구성 요소를 준비하고 세부내용 정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벌써 주요 우선순위와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정상급 논의를 조직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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