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푸틴, 양국 간 쌓인 문제 모두 논의할 것"

"우크라, 미러 정상회담 앞두고 러시아 테러 활동 확대"

지난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2019.06.2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쌓인 문제를 모두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파데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보도국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위기부터 정상적이고 기능적인 양자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까지 모든 누적된 문제를 논의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스푸트니크뉴스 등이 전했다.

파데예프 부국장은 "(미·러 정상회담은) 국제 평화와 안전 보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국들이 우크라이나 휴전과 관련해 요청하고 있는 협의는 별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테러 활동을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은 협상을 군사 작전 연장과 권력 유지 수단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야말로 미·러 정상회담을 합의하고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휴전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파데예프 부국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러 정상회담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러 정상회담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다.

파데예프 부국장은 우크라이나 해법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세력 확장과 우크라이나 가입 시도가 우크라이나 위기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