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군 리치몬드 호위함, 부산 입항…"한영 국방협력 강화"

2주간 부산 머물며 문화·외교 행사 진행

영국 해군 호위함 리치몬드함의 12일 부산항 입항 모습. <출처=주한 영국대사관 제공>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주한 영국대사관은 12일 자국 해군 호위함 리치몬드함이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리치몬드함은 영국 해군 기함인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함이 주도하는 8개월간의 해상·공중 작전 '하이마스트 작전'(Operation Highmast)에 참여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리치몬드함의 이번 방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대한 영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영국 군수지원함 타이드스프링함이 부산항에 도착했다. 타이드스프링함은 2016년 한국의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함정이다.

영국 해군 함정들은 향후 2주간 부산에 머물며 다양한 문화 및 외교 행사를 진행한다. 8월 말 리치몬드함과 타이드스프링함이 출항한 뒤, 9월 중에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함이 한국 해역에서 해상 항공력 시범을 실시하고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인사를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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