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브라질 대통령, 우크라戰 현황·브릭스 협력 논의

룰라 "우크라 전쟁 해결 노력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5월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했다. 2025.05.0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과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룰라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룰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이 전했다.

크렘린은 "두 정상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브릭스(BRICS) 체제 내 협력을 위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국 정상들과 잇따라 접촉해 우크라이나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브릭스의 주축인 러시아,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관세 전쟁에 따른 미국과의 관계 악화 속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