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 인도에 불법적 무역 압력…러와 관계 단절 강요"
트럼프,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이유로 관세 인상 예고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에 불법적인 무역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와의 무역 관계 단절을 강요하는 발언이 많이 들린다. 사실상 위협"이라며 "이런 발언은 합법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주권국들은 스스로 무역 상대와 경제 협력국을 선택하고 각국 이익에 부합하는 무역 경제 협력 형태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인도에 이미 25%의 상호 관세를 발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 및 러시아산 원유·원자재 구매국을 추가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제재를 강화하자 유럽에서 인도, 중국 등으로 에너지 판매를 전환해 수익을 올려 왔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