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시진핑 면담…"내달 푸틴 방중 일정 등 논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주욱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은 시 주석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호적인 인사와 안부를 전달했다"며 "양측은 양국 간 정치적 접촉을 포함한 여러 사안을 논의했고, 여기에는 곧 있을 푸틴 대통령의 방중 준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31일 중국을 찾는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으로, 당시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한 바 있다.
오는 9월 1일까지는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다. 3일은 대(對)일본 승전 80주년 및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라브로프 장관은 SCO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전날에는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대미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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