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까운 시일 내 푸틴 방북· 김정은 방러 계획 없어"

크렘린 "라브로프, 방북 기간 김정은에 푸틴 메시지 전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연방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식이 2024년 6월 19일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됐다"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십만 평양시민들이 떨쳐나 최대의 국빈으로 맞이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9일(현지시간) 가까운 시일 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현재로선 가까운 미래 그럴 계획이 없다. 계획이 생기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6월 평양 방문 때 김 총비서를 모스크바에 초청한 바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1~13일 평양 방문 기간 김 총비서에게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위 인사, 특히 외무장관 방북 시 당연히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 지도부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라브로프 장관이 외무성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동맹 수준의 관계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계기로 더욱 빠르게 밀착하고 있다.

6월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찾아 김 총비서를 만났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