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달 브라질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ICC 체포영장 이슈

브라질, ICC 회원국으로 체포·인계 의무 '난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25년 6월 12일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 군인과 재향군인을 위한 "영웅의 시간"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6.1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6~7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요건과 관련된 몇 가지 어려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이 맥락에서 브라질 정부는 우리 대통령이 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2023년 3월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이주 등 전쟁범죄 혐의로 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제 행사 참석을 자제해 왔다.

ICC 회원국인 브라질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일 경우 체포 및 인계할 의무가 있다. 다만 푸틴은 지난해 9월 보란 듯이 ICC 가입국인 몽골을 방문, 몽골도 그를 환대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