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 상호관세에 '농산물 수입 제한' 맞불…美 대두 수출 차질
EU, 살충제 사용 금지…동물 복지 기준도 강화 계획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농산물 수입 제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산 농산물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유럽 집행위원회(EC)가 다음 주 수입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기 대상에는 EU 농민들이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을 사용해 재배된 미국산 대두 등 일부 농산물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동·식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많은 살충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낮은 농도는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판단된 일부 농약도 금지하고 있다.
EU는 그동안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들이 요구해 온 상호주의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자 EU도 반격에 나선 셈이다.
집행위는 향후 무역 협정에서 동물 복지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EU는 닭과 송아지의 사육 공간, 시설의 청결도, 농가의 비용 증가 요인 등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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