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 금지 추진…2월 통과 예상

러시아의 알루미늄 제련 및 제조 기업인 루살이 제련한 알루미늄. 17.0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러시아의 알루미늄 제련 및 제조 기업인 루살이 제련한 알루미늄. 17.0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 위원회가 이날 EU 국가들과 비공식 회의를 열어 16번째 대(對)러 패키지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U는 알루미늄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러시아에서 8~9%를 들여온다. 구리 등 다른 금속은 대체 공급원을 찾았으나, 1차 알루미늄은 여전히 러시아산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1~9월 EU는 러시아로부터 약 11만8000톤(t)의 1차 알루미늄을 수입했다.

EU는 지금까지 와이어, 튜브, 호일 등 알루미늄 제품만 금지했는데, 이는 운송, 포장, 건설 산업에 사용되는 금속의 EU 수입량 중 15% 미만에 해당한다.

EU 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년을 맞아 2월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달 하반기에 새로운 패키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폴란드,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등 EU 10개국은 지난달 서한을 통해 알루미늄과 같은 러시아 금속에 제재를 가할 것을 제안했다.

EU 대변인은 "제재에 대한 모든 결정은 이사회 회원국에서 만장일치로 내려진다"며 "우리는 이사회의 논의에 대해 논평하지 않으며, 미래의 가능한 발전에 대해 추측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