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암흑' 비밀 밝혀줄 유럽 망원경 유클리드 발사

유클리드 발사 장면 ⓒ AFP=뉴스1
유클리드 발사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주 암흑 물질의 비밀을 밝혀줄 유럽 망원경 유클리드(Euclid)가 1일(현지시간)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유럽우주국(ESA)은 유클리드를 이날 오전 11시 12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유클리드는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곳에서 6년간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를 관측하게 될 예정이다. 암흑 물질은 은하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암흑에너지는 우주의 확장과 관계가 깊다. 유클리드는 이 둘을 탐색해 우주의 거대한 3D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암흑 물질도 암흑 에너지도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 없다. 하지만 유클리드는 먼 은하에서 오는 빛을 암흑 물질의 질량이 미묘하게 왜곡하는 것을 찾아내 암흑 물질의 분포를 표시할 수 있다. 유클리드는 암흑에너지에 대해서는 은하의 3차원 분포를 매핑(mapping)하여 그 현상을 조사할 것이다.

이전의 실험들은 암흑 에너지가 우주의 모든 에너지의 약 70%를 차지하고, 암흑 물질은 약 25%를 차지하며,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인 별, 가스, 먼지, 행성 등이 나머지 5%라고 밝혀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로 ESA가 담당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도 중요한 과학 및 공학적 입력 역할을 하게 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