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격에 키이우 등 우크라 4개 지역, 전력 중단 이어질 전망
러,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집중 공격…전력 생산 능력 감소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잇따른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키이우를 포함한 4개 지역에선 더 오랜 기간 전력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키이우·체르니히브·체르카시·지토미르 등 4개 지역의 전력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군이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군사 기반 시설들을 목표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역에서 전력 사용 규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등 4개 지역들의 전력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이날 4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차장은 키이우와 다른 지역에 전력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에 전력 사용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전날에는 키이우 주 정부가 이 지역의 전력 생산 능력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어젯밤 적이 우리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했고, 많은 주요 시설들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전날 밤 하르키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헤르손 등에 있는 주거지 40여 곳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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