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서거] 영국의 왕위 승계 서열…찰스 3세 다음은?
찰스 3세 국왕 장남 윌리엄, 승계 서열 1위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영국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지난 1952년부터 약 70년간 영국을 통치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왕실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영국 왕위 계승 승계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서 국왕 자리를 이어받았다.
영국 왕실 왕위 계승 조건은 크게 3가지다. 본인과 배우자가 성공회 신자 혹은 개신교 신자여야 한다. 상위 계승 순위의 자녀가 태어나면 하위 계승 서열은 모두 조정된다. 성별에 상관없이 출생 순서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4명의 자녀와 8명 손자, 12명의 증손자를 두었다. 장남인 찰스 왕세자가 국왕이 되면서 이제 영국 왕위 승계 서열 1위는 윌리엄 왕세손(정식명 케임브리지 공작)이 됐다.
1982년생인 케임브리지 공작은 찰스 3세 국왕의 장남으로 평민 출신의 케이트 미들턴과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승계 서열 2위는 케임브리지 공작의 장남인 2013년에 태어난 루이스 왕자(케임브리지 공자 조지)다.
영국 내부에서는 찰스 3세 국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30년에 걸쳐 불륜 관계 후 이어진 결혼과 최근에는 9·11 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 가족에게서 1000만 파운드를 기부 받은 것으로 들어나면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왕위를 이어 받았으면 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승계 서열 3위는 찰스 3세 국왕의 장녀인 2015년생 케임브리지 공녀 샬럿, 5위는 차남인 2018년생 케임브리지 공자 루이다.
기존 승계 서열 3위였던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찰스 3세 국왕의 동생)는 루이스 왕자가 태어나면서 6위로, 이제는 승계서열 7위로 밀려났다. 사실상 왕위 승계 순위에서 배제된 셈이다.
해리 왕자는 미국 출신 배우 매건 마클과 결혼했다. 이후 왕실과 불화를 겪으며 직위를 내려놨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