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마약 검사 음성 판정

지난 주말 친구들과 파티 영상 공개돼 곤혹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9일(현지시간) 헬싱키에서 ‘광란의 파티’ 동영상 공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약물복용 의혹을 떨치기 위해 마약검사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지난주 친구들과의 파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곤혹을 치른 산나 마린(37) 핀란드 총리가 약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핀란드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주말 한 파티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 된 바 있다. 마린 총리는 영상이 촬영된다는 건 알았지만, 친구들끼리만 공유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유포 사실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린 총리는 파티가 있던 시각 공무 수행 능력은 손상되지 않은 채 유지됐으며,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생기면 곧장 자리를 이탈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에 대해 마약 사용 의혹이 제기되자 약물 검사를 받은 것이다.

마린 총리는 2019년 2월 취임,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정부 수장이 됐다. 현재는 지난해 칠레에서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36)이 최연소 기록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제기된 논란 속 필란드 국민들의 여론은 분분하다. 총리의 사생활을 존중하자며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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