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러 키이우 공격 경로 2곳 차단"…수도 방어 '낙관'
러 우크라 침공 4주차…주요 도시 점령 기미 없어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수도 키이우 공격 주요 경로 2곳을 차단했다면서 키이우 방어 관련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올렉산드르 흐루제비흐 우크라군 부참모장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에워싸고 점령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남북으로 가르는 드니프로 강의 양쪽에서 진격하려 했으나 저지됐다.
그는 "현재 적군은 도시의 오른쪽 둑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에 정지하고 있어 로켓 발사 외에는 사격을 할 수 없다"면서 "왼쪽 둑에서의 진군도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군은 우리의 기반 시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지만, 주요 공격 방법은 차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키이우 북동쪽 브로바리와 남동쪽 보리스필 주변에서는 러군의 공세가 중단됐다고 흐루제비흐는 전했다.
또 우크라군이 키이우를 보호하기 위해 두 개의 방어선을 이미 만든 데다, 제3의 먼 방어선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이 발사하는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한 방공시스템은 키이우 주변에서 작동하고 있지만, 도시 상공에서 요격된 미사일은 위협이 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흑해 상공의 전투기에서 발사된 4발의 순항미사일이 서부 르비우의 항공기 부품 공장으로 날아들었지만, 두발은 목표물 타격 전 요격됐다.
흐루제비흐는 "흑해와 벨라루스는 (요격하기) 어려운 방향"이라면서도 "접근 시 미사일을 파괴할 효과적인 시스템이 개발됐고, 민간인 충격을 최소화할 시스템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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