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새로운 용암 분출에 관광객 긴급 대피·현장 봉쇄

5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5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이슬란드 당국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화산지대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구가 발견되자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봉쇄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IMO)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새로 생긴 200m 길이의 분화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폭발한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에서 1km 떨어진 위치에 있다.

아이슬란드의 국영방송인 RUV와 아이슬란드 시민보호국이 공개한 현장영상에는 오렌지 색깔 마그마 연기가 피어올라오는 것과 동시에 용암이 메라달리르 계곡으로 흘러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5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화산이 폭발한 이후 짧은 기간동안만 용암 분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전문가들도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산학자 토르발두르 도르다슨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초속 10m의 속도로 용암이 흘렀지만 지금은 상당히 느려진 상태"라면서도 "당분간은 용암 분출이 계속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IMO는 용암 분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당국이 예방 차원에서 화산지대의 접근을 봉쇄하고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이슬란드 관광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한 이후 지난 4일까지 총 3만6293명의 사람들이 흐르는 용암을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19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지난달 20(현지시간)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반도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자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