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유층, 유럽 고성 구매 붐…포도주 재배지 갖춘곳 인기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부유한 중국인과 대만인들 사이에 유럽의 고성에 대한 구입 열풍이 불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부동산업자인 모라노 피그나티는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를 찾는 바이어 중 상당수가 대만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탑, 해자, 흉벽 등의 외관을 갖추되 내부적으로는 현대적인 편의시설, 체육관, 수영장, 영화관 등을 갖춘 성이 인기"라며 "이들은 익숙해진 라이프스타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성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로마의 북쪽에 있는 토스카나 지역에서 성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포도나무나 과실수를 재배해 자신들이 먹고 마시기 위한 소량의 올리브유나 포도주를 만든다.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업체 앵겔앤볼커스의 알렉시스 카케 이사는 "우리의 주 고객은 중국인, 미국인, 남미인이다"며 "특히 중국 구매자들은 포도주 재배지를 갖춘 아름다운 성을 적극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부동산업체인 새빌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해 성이 포함된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과 영국인들의 수요가 1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새빌스의 네이미 맥냅 스코틀랜드 전원주택 책임자는 "이곳에서는 아직 중국인 구매자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이들의 좋은 투자처로 성장샇 것이므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성의 수리비는 약 16억원, 연간 유지비는 최소 7890만원 정도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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