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덴마크 잇는 세계최장 침매터널 착공…2029년 완공
-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독일과 덴마크를 잇는 발트해 해저터널 공사가 드디어 착공했다고 CNN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독일 북부 페마른섬과 덴마크 남부 롤란섬을 연결하는 터널 건설은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국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파마른벨트 터널'로 명명된 해저 터널 건설에 유럽연합(EU)은 이미 2015년에 승인했지만 공법 안전성과 환경 영향, 재정 등 여러 고민끝에 첫 아이디어가 나온지 10여년만에 착공에 든 것이다.
해저에 길이 18km로 건설될 이 터널의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긴 침매터널이 된다는 점이다. 침매 터널(immersed tunnel)은 육상서 사전제작된 구조물을 해저에 가라앉혀 연결시키는 공법이다. 앞서 건설된 영국- 프랑스간 '채널터널'은 해저에 대형보링기계를 넣어 터널을 뚫었다. 터널공법보다 환경 파괴가 덜하고 공기도 단축되는 잇점이 있다.
하나의 구조물은 217m 길이에 폭 42m, 높이 9m로 무게만 7만3000톤에 달한다. 이같은 구조물 89개가 해저바닥에 들어가 연결된다. 여기에 각 3차선 크기의 2개 차로와 2개 고속열차용 레일이 깔린다. 현재 소요 예산은 82억달러(약 9조2600억원), 완공은 2029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페마른과 롤란섬은 페리로 연결된다. 페리는 통상 45분 걸린다. 터널이 완공되면 차로 는 10분만 가면 된다.
건설프로젝트를 맡은 덴마크 국영 페먼사의 기술책임자 옌 카스룬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차편으로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에 가려면 4시간 30분 걸리지만 터널이 뚫리면 2시간30분만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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