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테헤란 간 이란 항공편 운항 중단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현장에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 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80명은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현장에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 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80명은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스웨덴이 스웨덴과 이란을 오가는 이란 항공편을 잠정 중단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교통국은 지난 8일 테헤란 근교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교통국은 성명을 통해 "추락 사고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민항기 보안에 그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번 사고로 스웨덴 시민 7명과 자국에 거주하던 시민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UIA 소속 PS752편(보잉737-800 기종) 여객기는 지난 8일 새벽 이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해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도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지 약 5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다.

현재 미국·캐나다·영국 등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는 해당 여객기가 이란 측이 쏜 지대공미사일에 맞아 추락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