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독극물 테러'하려던 남성 2명 체포
이집트 출신 남성 2명…형제 관계로 알려져
'리신' 이용한 독극물 테러 준비 정황 포착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랑스에서 이집트 출신 남성 두 명이 독극물 테러를 자행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제라르 콜롱 프랑스 내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체포된 두 명은 형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롱 장관은 이날 BFMTV에 출연해 "두 명의 이집트 출신 젊은이들이 폭발물 혹은 맹독성 물질인 리신(Ricin)을 이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어디서 체포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신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등록돼 있는 식물 독소다. 이 물질은 미세 입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면 8시간 내에 병적 변화를 일으키고, 36~72시간 내에 저산소증을 동반한 호흡 부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롱 장관은 "두 사람은 리신을 기반으로 한 독극물 제조 방법을 가지고 있었고, 암호화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로 교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파리 북부 18구에서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범인 중 한 명은 공격을 벌일 계획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12일 밤에도 '칼부림 테러'가 일어나 29세 남성 한명이 죽고 다섯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 사건의 범인도 파리 18구에 거주했다. 파리 18구는 저소득층과 이민자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asta@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