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2.1%↓ 3개월 만에 최저치…英 정치 불확실성 가세
- 이창규 기자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구리가격이 18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에 대한 무력 위협부터 영국의 조기 총선까지 지정학적 우려 및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초 금속 같은 경기순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2.1% 내린 톤당 557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인 556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ABN암로의 캐스퍼 버저링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위험 회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일본을 방문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자신들의 결의를 보여준다며 북한을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증시와 달러는 하락했다. 북한과 프랑스 대선의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영국의 조기 총선 소식이 불확실성을 더 높였다.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의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구리 농축물 수출 재개에 대한 예비 승인을 받은 상태로 현재 수출 허가를 받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0.9% 하락한 톤당 189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알루미늄 감산 소식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버저링 애널리스트는 “알루미늄은 매우 과잉 공급 상태이며 재고도 많다”며 “과잉공급이 꽤 오랫동안 가격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감산 계획이 실행될 경우,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영매체 시큐리티 타임즈는 지난 16일 신장 지역의 2백만 규모의 알루미늄 공장 세 군데가 감산 규제를 어기면서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납은 6% 하락한 톤당 210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2098달러까지 떨어져 3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연은 3.8% 내린 톤당 25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석은 0.7% 하락한 톤당 1만9475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4.5% 내린 톤당 9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인 130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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