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 테러 위협 제보…보안 강화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에 테러 위협 제보전화가 접수돼 당국이 보안을 강화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로테르담 헤이그 공항에서 익명의 테러 위협 제보를 접수받은 후 군경과 일반 경찰을 동원해 즉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방탄 조기를 착용하고 총을 든 경찰들이 로테르담 공항에 도착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검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아흐메드 아부탈렙 로테르담 시장은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제보와 관련, 도심에서 6km 떨어진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이 없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그동안 시리아, 이라크 출신의 테러리스트가 자국에 입국해 테러를 벌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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