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MI6 2020년까지 1000명 증원…사이버 보안 강화"

알렉스 영거 영국 대외정보부(MI6) 국장ⓒ AFP=뉴스1
알렉스 영거 영국 대외정보부(MI6) 국장ⓒ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영국 비밀정보부(MI6)가 사이버보안 강화 차원에서 오는 2020년까지 인력 1000명을 확충키로 했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 MI6가 운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2500명 수준인 인력 규모를 2020년까지 3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MI6의 이 같은 인력 확대 방침은 지난해 내놓은 전략국방안보검토(SDSR) 보고서에서 정보국 인력 1900명을 증원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1000명은 MI6가, 나머지 900명은 국내정보국(MI5)과 정보통신본부(GCHQ)를 통해 충원된다.

알렉스 영거 MI6 국장은 최근 "정보혁명으로 정보국의 운영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 같은 조직 개편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영거 국장은 해외 스파이 네트워크와 군사조직의 인터넷 기술 발달로 정보국 운영 또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거 국장은 특히 미 국가안전보장국(NSA) 협력 기술 업체에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통화 감찰 기록 등을 폭로한 것을 예로 들어 정보당국과 기술 업체 간 신뢰가 실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