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 귀환…'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대본집 출간
- 손미혜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해리 포터 마지막 시리즈가 출간된 지 9년 만에 올라오는 신작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의 대본집이 31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정식 출간됐다.
해리 포터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 19년후를 그린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고 있는 연극으로, 이번 책은 이 연극의 대본집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원저자인 J.K. 롤링과 잭 손, 존 티파니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30일 밤 막을 올린 연극과 달리 대본집의 출간일은 작중 해리 포터의 생일이자 롤링의 생일인 7월31일로 맞춰졌다.
연극 '저주받은 아이'에서 해리 포터는 작중 친구 론 위즐리의 동생 지니 위즐리와 결혼한 뒤 세 아이를 두고 있으며 마법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리틀브라운이 공개한 시놉시스에 따르면 지나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해리 포터와, '살아남은 아이' 해리 포터의 유명세가 가져다주는 중압감에 고군분투하는 막내아들 알버스의 이야기가 무대에 담겼다.
시놉시스는 "과거와 현재가 불길하게 녹아드는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 두 사람은 불편한 진실, 때로는 어둠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극은 이미 8주간에 걸친 프리뷰 공연을 마친 상태지만, 정식 개막과 대본집 출간 전까지 공연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다.
롤링은 개막 갈라에서 "줄거리를 비밀에 부쳐달라는 내 부탁을 들어준 팬들 덕분에 행복하다"며 연극이 훗날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올라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저주받은 아이' 연극은 이미 매진된 상태이며 다음주 25만개의 티켓이 다시 판매될 예정이다. 연극은 다음해 12월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한편 연극이 첫 무대를 선보인 지 수시간 뒤에 모습을 드러낼 '저주받은 아이' 대본집을 사기 위해, 전 세계 서점 앞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 팬들이 '첫 독자'가 되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마법사, 마녀의 복장을 한 이들도 다수 만나볼 수 있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4억5000만부 이상 팔렸으며 영화로도 제작돼 박스오피스 70억달러(약 8조3600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yeouli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