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메소드 연기? 뭔지 모르고 신경도 안써"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뉴질랜드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15일(현지시간) 배우 지망생들에 조언을 하면서 "메소드 연기" 원칙을 혹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크로우는 "(연기는) 복잡하지 않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나이스 가이즈'로 칸을 찾은 크로우는 나는 "스타니슬라프스키 메소드가 뭔지도 모른다. 나는 전혀 알지 못하고, 알려고 신경도 안쓴다"고 말했다.
메스드 연기는 현대 연극과 영화 연기의 기초가 되는 연기 기법으로, 러시아의 연출가이자 배우인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로부터 시작됐다. 간단히 말해 극중 배역에 완전히 몰입하는 기법을 뜻한다.
크로우의 발언에 옆에 있던 '나이스 가이즈'의 셰인 블랙 감독은 "너가 (스타니슬라프스키의) 100년 전통을 쓰레기로 만들었다"고 웃었다.
그러자 다혈질 성격의 크로우는 "XX"라고 욕설을 한 뒤 "누구나 연기자가 되길 원하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크로우는 "나는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인용을 좋아한다"며 미국 배우 스펜서 트레이시의 격언 "너의 대사를 익히고, 그리고 가구에 부딪히지 말라"는 말을 덧붙였다.
크로우는 이날 앞서 스타니슬라프스키의 메소드 연기 기법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러셀 크로우의 메소드를 사용한다. 나는 드라마 스쿨을 다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스타니슬라프스키의 연기 기법은 미국의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 리 스트라스버그의 "메소드" 스쿨의 원칙이 됐다. 배우로서는 알 파치노와 잭 니콜슨, 조니 뎁이 여전이 이 기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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