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佛 테러모의' 용의자 검거…IS 연루

네덜란드 경찰이 27일(현지시간) 자위트홀란트 주 로테르담에서 테러모의 용의자 수색을 진행했다. ⓒ AFP=뉴스1
네덜란드 경찰이 27일(현지시간) 자위트홀란트 주 로테르담에서 테러모의 용의자 수색을 진행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프랑스에서 테러공격을 모의한 용의자가 네덜란드 제2도시 자위트홀란트 주 로테르담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지난 25일 프랑스 당국이 테러모의 용의자 검거를 요청에 따라 로테르담에서 수색을 진행하던 중 프랑스 국적의 32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용의자는 지난 24일 파리 인근에서 체포된 테러용의자 레다 크리켓과 함께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테러를 감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테러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프랑스 당국의 수배를 받던 인물이다. 지난해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11·13 파리 연쇄테러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은 수일 내에 프랑스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로테르담에서는 알제리 국적의 43세, 47세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의 용의자가 함께 검거됐다.

네덜란드는 지난 22일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에서 발생한 연쇄폭탄테러 이후 이미 국경통제와 안보를 강화한 상태다.

yeo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