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여자화장실 몰카 90기가 영상 다운받은 남성 집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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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몰카)를 설치해 2년간 9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영상을 수집한 프랑스 남성(35)이 집행유예 10개월을 선고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피의자는 프랑스 북부의 브르타뉴 기술 대학의 기술자로, 지난해 11월 청소부가 변기의 물탱크 뚜껑과 천장 패널에 테이프로 붙여진 휴대폰들을 발견하면서 구속됐다.

그는 2014년부터 90GB에 달하는 영상을 모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교사와 학생들을 포함한 30여명이다.

법원은 사생활 침해와 선관주의의무 위반 등 혐의로 집행유예 10개월과 정신과 치료, 캠퍼스 출입 금지, 총 7900유로(약 1074만원)의 피해보상금 지급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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