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쾰른 집단성폭력 용의자 31명 중 난민 18명…성폭행 가담 수사중

지난해 12월31일 폭행, 절도 등 대규모 사건이 벌어진 독일 쾰른. ⓒ AFP=뉴스1
지난해 12월31일 폭행, 절도 등 대규모 사건이 벌어진 독일 쾰른.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독일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대다수가 난민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연방경찰이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31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며 이들 중 18명은 독일에서 망명신청 절차를 밟고 있던 난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당시 연방검찰에 접수된 신고 중 대부분은 절도와 폭행이었으며 성폭행 사건도 다수 접수됐으나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체포된 31명 중 9명은 알제리인, 8명은 모로코인이며, 이란인 5명과 시리아인 4명도 포함돼 있다. 그외 독일 시민 2명과 이라크인, 세르비아인, 미국인 1명도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올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각 쾰른 시내 한복판에서는 주로 중동·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거리 축제에 나선 여성들을 둘러싸고 몸을 만지거나 지갑과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성폭력과 강도 행각을 벌였다.

쾰른 주경찰은 연방경찰과 별도로 이날 성추행에서 강간에 이르는 121건의 성폭력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건에 난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反) 난민 정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독일에는 지난 한해 약 110만명의 난민이 유입됐다.

yeo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