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그리스서 2개월 난민 아기 익사…비극 언제까지

인도 예술가인 수라드산 파트나익이 4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 인근 푸리 해안에 세 살배기 난민 아일란 쿠르디를 기리는 모래 조형물을 만들었다.  ⓒ AFP=뉴스1
인도 예술가인 수라드산 파트나익이 4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 인근 푸리 해안에 세 살배기 난민 아일란 쿠르디를 기리는 모래 조형물을 만들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세살배기 난민 아이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이 발견된 지 불과 사흘만에 그리스에서 생후 2개월된 난민 아기가 숨지는 비극이 빚어졌다.

5일(현지시간) 터키 서부 해안을 출발해 그리스 아가토니시로 향하던 난민선이 전복되면서 2개월 아기가 익사했다고 그리스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가토니시 경찰은 아들을 품에 안은 시리아 난민 여성이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해 해안경비대의 선박에 태워 즉시 사모스섬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난민선에 타고 있던 다른 이들은 모두 아가토니시 해안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앞서 아타카 주 피레우스에서 2500여명의 난민이 구조됐으며 이번주에 구조된 난민 수는 총 1만3400명에 달한다.

그리스는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주요 경로로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을 통해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은 각각 10만7000명, 15만7000명 등 총 34만명으로 유럽에 도착하지 못한 채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은 2500명에 달한다.

yeo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