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새해 미사서 '전 세계적 연대' 촉구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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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77)은 1일(현지시간) 새해 첫 미사에서 전 세계적 연대를 촉구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가 '세계평화의 날'로 지정한 이날 오전 로마 성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수천 명의 신자들을 축복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우리 모두는 이 세계가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용인하며 상대를 보살피는 형제애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과 부정의는 "우리를 무관심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남겨둘 수 없다"며 2014년에는 "더 많은 정의와 연대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이 폭력의 길을 중단해야 한다. 인간의 가슴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평화를 호소했다.

교황은 내전에 시달리는 나라들에 대한 더 큰 '형제애'와 '평화를 향한 부르짖음'이 대화를 증진하고 "적대세력 간 서로를 형제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벽을 허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파했다.

교황은 신자들에게 새 해에는 '힘과 용기, 희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지난해 3월 남미 출신으로는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에 올랐다.

교황은 취임 후 거리에 나가 신자들을 만나는 등 소탈한 모습과 적극적인 바티칸 개혁의지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