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명 태운 인니 여객선, 악천후 속 연락두절…102명 구조·1명 사망

목적지에서 150㎞ 떨어진 해상에서 연락 끊겨

인도네시아 발리섬 젬브라나의 항구에서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페리를 기다리고 있다. 2019.06.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악천후 속에서 연락이 두절된 인도네시아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243명 가운데 10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사망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여객·화물선 '버고 트랜스포트 8호'(Virgo Transport 8)는 12일(현지시간) 동자바 수라바야를 출발해 보르네오섬 남부 반자르마신 부두로 향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13일 오전 선사와 연락이 끊겼다.

반자르마신 수색구조국의 이 푸투 수다야나 국장은 "버고 트랜스포트 8호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고를 접수하고 즉시 인력과 구조선 KN SAR 락스마나 241호를 마지막으로 확인된 추정 위치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버고 트랜스포트 8호의 마지막 위치는 목적지인 반자르마신 부두에서 약 150㎞ 떨어진 자바해 해역이었다.

이후 수다야나 국장은 "대피한 승객의 총수는 103명"이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만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부실한 안전 규제와 잦은 악천후로 해양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지역 및 국제 언론사 기자 5명을 포함해 8명이 탑승한 쾌속정이 반텐주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인근에서 실종돼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발리섬 인근 롬복 해협에서 페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211명이 구조됐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