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측 "수력발전소 지하 공간에 생존자 있을 가능성 커"
네팔 전력청 이사 "내부에 식량·물 있어"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네팔 대홍수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침수된 수력발전소 지하 공간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네팔 전력청(NEA)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암수 키란 샤히 NEA 이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의 경우 터널 내 방처럼 생긴 구조물에 46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부에 식량과 물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이 지났어도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퍼트리슐리(UT)-3A 수력발전소에 대해서도 "내부에 마른 공간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터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히 이사는 "현재 네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도와 중국, 한국의 도움을 받고 있고 호주 전문가들도 합류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에서 발생한 대규모 돌발 홍수로 현재까지 최소 1130명이 사망하고 4462명이 실종됐다. 수력 발전소 현장에서는 279명이 구조됐지만 최소 63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대홍수로 건물 파편, 암석, 퇴적물 등 220만t 이상의 잔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국 뉴욕의 초고층 건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6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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