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이후 네팔 어린이 69명 학교 고립…가까스로 가족 품으로

30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의 마이탈리 막사에서 네팔 군인들이 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돕고 있다. 마이탈리 막사는 육군 훈련소로 라수와 지역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6.08.30. ⓒ 로이터=뉴스1
30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의 마이탈리 막사에서 네팔 군인들이 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돕고 있다. 마이탈리 막사는 육군 훈련소로 라수와 지역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6.08.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네팔 중북부와 중국령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뒤 며칠간 학교에 고립됐던 네팔 어린이 6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 69명을 가족과 보호자에게 돌려보냈으나, 많은 어린이가 참사 이후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보인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팀은 이번 참사로 친구 4명을 잃은 12세 소녀 수니타가 "놀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다시는 홍수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지부 인도주의 코디네이터 로빈 다할은 CNN에 "이 아이들은 이런 규모의 재난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29일) 기준 성인 약 2000명과 어린이 650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