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출신' 네팔 총리 "상상 못한 재난이지만…단호한 의지로 대응"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의 발렌드라 샤 총리가 자국이 "상상조차 할 수 없고 가슴 아픈 자연재해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들에게 범국가적 총력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샤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라수와 지역의 보테 코시 강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홍수로 인해 인명, 재산, 인프라 손실의 완전한 현황을 파악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적었다.
그는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지속되는 위험으로 인해 이 작업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긴 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의지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샤 총리는 홍수가 발생한 지난 26일 "여러분이 겪은 고통과 피해는 결코 작지 않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국가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렌'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샤 총리는 래퍼 출신 정치인이다.
지난 2022년 수도 카트만두 시장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등장한 그는 지난해 9월 Z세대 청년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로 전임 정권이 무너진 뒤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지난 3월 총리 자리에 올랐다.
한편 30일 네팔 당국은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781명, 실종자가 25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영 CCTV 방송은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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