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팔 국경 빙하호 완전 배수"…하류 '돌발 홍수' 우려 완화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중국 당국이 네팔 국경 인근에서 빙하 붕괴 이후 형성된 호수의 물이 완전히 빠졌다고 발표해 하류 지역의 '돌발 홍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수리부 산하 수문 긴급 모니터링팀은 "현재 물이 자연 수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저류된 물이 거의 완전히 방류되었다"고 밝혔다.
이 호수는 지난 26일 빙하 붕괴 이후 네팔 초첸 콜라 강과 중국의 푸레푸 창포강의 합류 지점 인근에 형성됐다. 호수에는 약 200만㎥ 규모에 달하는 물이 고여 있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이 호수가 붕괴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으며, 비가 계속 내린다면 더 많은 물이 고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위성 모니터링 결과 호수의 물이 점차 빠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즉각적인 위험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보테 코시강과 트리슐리강 유역의 수위가 다시 상승하면서 누와코트주와 다딩주 강둑을 깎아내고 있다.
또 다딩주 크리슈나비르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침식과 뒤이은 산사태가 겹치면서 프리트비 고속도로의 무글린-카트만두 구간이 완전히 차단되었다.
또 이날 홍수로 불어난 물이 고르카주 기아촉과 다딩주의 차라우디를 잇는 트리슐리강 위 현수교도 휩쓸어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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