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네팔에 세계 곳곳서 온정…구호물자·긴급지원금 답지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65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300여명의 실종자를 낸 대홍수에 직격당한 네팔을 돕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장마오밍 네팔 주재 중국대사는 X(구 트위터)에 "중국 측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중국은 즉시 네팔에 대한 긴급 구호물자 및 현금 지원을 조율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접국인 인도 외교부는 네팔에 임시 대피소·담요·위생용품 키트·태양광 램프·의약품 등 10톤 규모의 재난 구호물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 대응 자문관을 해당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가톨릭 공동체가 설립한 국제 인도주의 구호기구 가톨릭구제회(CRS)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50만 달러(약 7억 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해 긴급 대피소·구호 물품·식수·위생 지원 등을 피해 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은 네팔적십자사의 홍수 대응 지원을 위해 긴급 자금 100만 스위스프랑(약 17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FRC 네팔 대표 데이비드 피셔는 피해 지역에 담요, 응급처치 키트, 들것, 시신 운반용 부대 등 긴급 구호물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네팔 사무소도 의약품과 다목적 텐트 등 필수 긴급 의료물자를 발송했다고 X를 통해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X에 EU가 운영하는 지구관측 위성 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가 가동돼 위성 이미지 기반 피해 지도를 작성하고 현지 구조·대응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유럽 차원의 지원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 11명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을 향해 출발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와 경찰청, 소방청 소속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네팔 당국과 협조해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은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 등 총 9명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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