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티베트 접경 홍수로 최소 95명 사망…관광객 403명 소재 미확인

네팔 총리 "모든 수단 동원"…인도도 구조·구호 지원 약속

26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데브가트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주택들이 진흙더미에 잠겨 있다. 2026.8.26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최소 95명이 숨졌다. 외국인 341명을 포함한 관광객 40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비 나라얀 카플레 네팔 경찰 대변인은 이날 티베트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최소 9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네팔 문화관광민간항공부는 현재까지 관광객 403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 가운데 341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에 체류하던 한국인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도 9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현지 당국 등과 접촉하며 이들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발표한 성명에서 피해지 주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했다.

샤 총리는 "여러분이 겪은 고통과 상실은 결코 작지 않다"며 "그러나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국가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과 거처 제공을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라며 "이런 재난의 시기엔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샤 총리와 통화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구조 작업 지원을 제안했다.

모디 총리는 관련 성명에서 "인도 국민은 이 어려운 시기에 네팔의 형제자매들과 연대한다"며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양국 관계 기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