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플로레스섬 강진 사망자 83명으로…4350회 여진에 귀가 난항
중상자 328명·경상자 639명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을 강타한 규모 7.7 지진의 사망자가 8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를 포함한 전체 사상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21일 상황 보고서에서 해당 지진으로 8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중상자는 328명, 경상자는 639명으로 파악되면서 총 사상자 수는 1050명에 달했다.
가옥이 무너지거나 파손될 우려 때문에 대피한 주민들은 약 10만명에 달했다.
당국은 초기 피해 지역이 통신과 도로가 끊긴 곳이 많아 집계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끊임없는 여진도 주민들의 귀환을 가로막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날 오전 기준 본진 이후 4350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 중 규모 5.0 이상 여진은 31차례, 주민들이 직접 진동을 느낀 유감 지진은 118차례에 달했다.
피해 지역 곳곳에서는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끊기며 식량과 식수, 의약품 보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당국은 군·경과 구조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한편, 고립 지역에 헬리콥터를 급파해 중상자 이송과 긴급 의료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의 강진과 쓰나미로 약 2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한 인도네시아는 연중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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